안녕하세요, 새로 인사드리는 에디터 망고입니다. 🥭
드디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개막했는데요!
다들 무슨 영화를 고르셨는지 궁금하네요. 👀
저는 음악가와 함께하는 <뮤직스케이프: JIMFF X 래프터스>를 영화제의 첫 프로그램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래프터스는 신인류, 김뜻돌, 데카당, 최엘비, 전진희, 욘욘 등이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기획사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밴드 데카당, 래퍼 최엘비가 게스트로, 김도헌 음악평론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스크린에서는 역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 감독들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부터 신인류와 김뜻돌의 신보 뮤직비디오까지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래프터스만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뮤직비디오가 많아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픽셀 게임으로 만난 데카당의 <BANKSY> 👾
데카당은 <일당백>, <BANKSY>, <올가미> 뮤직비디오를 선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픽셀 아트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된 <BANKSY>였는데요.
게임과 노래가 1부와 2부로 나 형식에 착안해, 뮤직비디오에서도 픽셀 게임 형식을 차용했다고 합니다. 🎮
뮤직비디오 곳곳에는 ‘NO FUTURE’ 같은 그래비티가 등장하는데요. 실제 뱅크시의 작품을 오마주한 요소라고 합니다. 마치 이스터에그처럼 숨어 있는 뱅크시의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데카당 멤버들은 <BANKSY>를 통해 “저희가 현시대에서 느끼는 분노를 유발하는 미끼들을 응축시켜 담아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앨범에서 ‘뱅크시’가 맡는 역할은 어느 개인이든 피해와 가해의 입장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비티를 그리는 사람의 손에 들린 스프레이가 관객 속에 있는 누군가가 쥐여준 걸 수도 있고, 내가 잠든 사이 TV 속에서 꿈꾸던 어떤 연예인이 들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누구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의 입장에 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듣고 나니, 작품이 더욱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좀비를 사랑할 수 있나요, 최엘비의 앨범 <her.>🧟
같은 날 최엘비의 <her>, <아마겟돈 (Armageddon)> 뮤직비디오를 감상했습니다.
<her>는 노래 제목이자 앨범의 제목이기도 한데요, ‘History Eventually Repeats’라는 뜻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자 모습을 바라보며 만든 앨범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서로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같은 앨범에 수록된 <아마겟돈 (Armageddon)> 작품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보니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친구들이 만나지 말라고 말리는 이성을 ‘좀비’로 표현합니다. 주인공은 좀비를 구덩이에 가둔 뒤 친구들을 좀비에게로 내던지고 결국 본인마저 무너지게 되는데요, 사랑을 좇는 모습을 좀비라는 존재로 표현한 방식이 신선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 특별한 경험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만 💌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뮤직비디오의 제작 의도와 해석을 직접 들어볼 수 있어 더욱 색다르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음악이 하나의 영상으로 어떻게 확장되고 표현되는지를 함께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아직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정말 많은 프로그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남은 기간 여러분의 취향에 딱 맞는 영화와 음악을 찾아가시길 바라며, 이번 레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에디터 망고🥭- |